한여름 부흥호 방문기(벌써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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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부흥호 방문기(벌써 네번째!)

인천초보 1 2654

지난주(8월 3일)에 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를 못가게 되서 아이들 콧바람이 쐬어 주려고 매번 실패없는 부흥호에 또 찾아갔습니다.  날씨는 푹푹 찌는데 장마의 끝자락이라 도대체 맑은 해는 언제나는건지 ㅠ.ㅠ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네요

 

다행히 출발할때는 해가 쨍해서

맑은 하늘을 구경했는데 들어갈때는

당장이라도 폭우가 밀려올 기세네요

 

우리식구끼리 가려다가 누나네 일정과 다행히 맞아서 같이 들어갔네요.

 


오전 8시쯤 도비도에 도착!!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들어와요


우리가 낚시할 곳!!

많이 잡아 많이 많이 먹어줄테야~~



우선 자리부터 잡구요

일찍(오전7시 첫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9시 이전에 들어갔는데도 자리가 거의 만석 입니다.
좋다고들 하는 포인트는 모두 다른분들께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흥호는 매번 포인트가 바뀌는걸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일단 해가 조금 따갑긴 하지만 중간라인으로 자리르 잡았습니다.




 

울 누리 몇번 왔다고 바로 자리 잡네요~

역시 아이들은 적응력이 참 빠른가봐요

빈손으로는 가지 않네요

바다쪽에 낚시대 드리우고

놀래미를 잡았어요(구멍 사이로 넣어서 손가락 만한 치어를 미끼도 없이 잡아올립니다)

 

급박하게 잡느라 사진도 못찍었넹1_31.gif



 

주말이라 사람 많다고 사장님이

많이  많이 넣어 주셨어요~~






 

낚시에도 기술이 있는지 신기하게 잡는 사람만 잡네요 ~~

울 조카와 매형은 조황이 좋지 않아서

얼굴에 뿔 났어요 1_23.gif



 

드뎌~~ 매형이 첫수를 올립니다.



조카도 첫 조과~~



 

한마리씩 잡고나더니

손맛을 느꼈는지

눈에 불을켜고 잡네요~~



 

저는 낚시보다는 오늘 먹는데 집중하려고 날을 잡았습니다.
부작(화훼용, 원예용)용도의 또는 집에 습기나 장식용도의 참숯이 집에 남아 있어서 들고 왔지요.

밑에 번개탄으로 불 붙이고 느긋하게 숯을 올려놓고 기다리니 진짜 고깃집 부럽지 않은 숯불이 완성!

잡은 우럭으로 구이도 해먹구요

회도 떠먹었는데 ㅎㅎㅎㅎ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못찍었네요

엄청 달고 맛있는데



 

미리 가져간 소고기로 숯불구이

이게 백미입니다.



 

장어까지 구워 먹었네요~~(부흥호에서 구입-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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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먹고 나오기 바빴는데

이분은 5식구가 와서 42마리나 잡으셨네요~~

자주 오시는 분이라

정기권 끊고 오신대요


 

맨날 먹으러만 오는 우리도 반성하고 잡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어쨌든 오늘도 즐겁고 여유로운 휴식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아이들도 만족하고 어른들도 꽤나 기분좋은~~

고기는 많이 잡지 못했지만 어김없이 회떠주시면서 단골이라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에 다시 방문할텐데 그땐 꽤 춥겠죠?


추가 사진 몇컷 나갑니다.